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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테러 자작극’ 정이한, ‘깡통 휴대전화’ 제출 논란

이반지 기자
2026-07-29 11: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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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테러 자작극’ 정이한, ‘깡통 휴대전화’ 제출 논란 (사진: 연합뉴스)


‘음료 테러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데이터가 삭제된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월 4일 정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를 확보했지만, 해당 기기에는 수사에 활용할 만한 자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통신영장을 통해 정씨 명의의 다른 휴대전화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제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뒤늦게 제출된 기기 역시 초기화된 상태로, 통화 내역과 메신저 대화 등 주요 데이터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 8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됐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과정에서 휴대전화 초기화 정황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은 지난 5월 18일 정씨 진술을 통해 자작극 혐의점을 파악했지만, 압수수색은 약 보름 뒤인 6월 4일 진행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검찰 보완 수사 요구와 법원 영장 발부 절차를 거치면서 집행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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